어제 많은 눈이 내렸다.
홍대에서 약속이 있어 나갔는데 집에 돌아오려는 즈음 창밖엔 눈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,
눈길 운전 피해서 근처 카페에서 시간때리다가 새벽 4시가 넘어서야 인천에 닿았다.
오늘 아침 깨어나 보니 또 내리고 있더군.
시험이 있어 선인재단에 갔는데, 오후쯤인가.. 눈은 그치고 해가 약간 들때
발자국 하나도 없는 운동장에 한 부자가 뛰어들어와 발자국으로 운동장 한가운데 글씨를 쓰고 있었다.
엄마ㅅ...까지 쓰는 걸 보다가 시간이 닥쳐 그냥 들어와 버렸다.
적당히 어두워질 무렵, 새 하얀 운동장에서 아마도 '엄마 사랑해요' 일 것 같은 문구를 그리는 아빠와 아이.
찍고픈 맘 굴뚝 같았는데.. 아쉬울 따름, 내내 후회중이다.
시험에 1,2분 늦더라도 찍고 갈걸..ㅠ

위 사진은 작년 여름의 선유도 공원.. 가끔 바람쐬러 가고 싶었는데 이젠 너무나 추워졌다는..^^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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